경남포스트 유튜브가 12사단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된 것과 사망 5일 후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치킨파티를 연 겻을 주제로 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12사단이 사망 훈련병의 장례식이 열리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30일, 신병교육대 인원을 대상으로 지역상생 차원에서 치킨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12사단은 치킨파티가 지역상생을 위한 행사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사망 훈련병의 장례식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12사단의 행동이 훈련병의 사망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사망 훈련병의 어머니는 지난 19일 훈련병의 수료식이 열린 날, 군인권센터를 통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어머니는 "오늘 수료생 251명 중에 우리 아들만 없습니다. 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요?"라며 군 당국을 비판했다.
또한,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해서도 "자대 배치를 염두에 두고 몇 마디 한 것뿐일 텐데 그게 그렇게 죽을 죄였느냐"고 따져물었다. 어머니는 훈련병이 쓰러진 뒤 병원 이송 과정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훈련병이 쓰러진 직후 속초의료원 이송에 동행했지만, 당시 의료원에 신장투석기가 없어 다시 강릉에 있는 병원으로 전원 조치 됐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도착 이후에도 투석 치료를 받기까지 약 3~4시간이 소요되면서 증세가 급격히 악화했고,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은 신속한 내사에 착수해 피의자 특정과 증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강원경찰청은 사건 발생 18일 만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입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늦은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육군 관계자가 JTBC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중대장을 휴가 보낸 것이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해명은 국민들에게 '간부 감싼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으며, 군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춘천지법은 21일 오후,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사건의 심각성과 피의자들의 도주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피해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피의자들은 구속된 후 검찰에 인계될 예정이며,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군대 내에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적 관심과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훈련병의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은 이 사건을 통해, 군대 내 인권 보호와 적절한 대응 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피해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시사이슈에 대한 다양한 소식은 경남포스트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방송 : 경남포스트 라이브 14:00~14:30
■ 진행 : 박수영 아나운서
■ 대담 : 박준용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