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민선8기 후반기 혁신성장을 이끌 성공 사례를 배우고, 국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7박 9일간 폴란드와 네덜란드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은 국립창원대학교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창원특례시 조명래 제2부시장과 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을 비롯한 5명이 동행한다.
첫 도착지인 폴란드에서는 최대 민간방산기업 WB그룹, 바르샤바공대, 포즈난공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네덜란드로 이동 후 7월 15일부터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폰티스대학, 아인트호벤공대 등 주요 기관과 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방위산업을 비롯한 교육‧문화‧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포즈난시는 지난해 9월 홍남표 시장이 직접 현지 방문해 포즈난 시장과 ‘국제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포즈난 시장이 창원시를 방문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출장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우수한 방위산업, 대학교육시스템, 도시 정책,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시정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창원대학교와의 동반 국외 출장을 계기로 창원대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다른 명문대가 아닌 해당 대학들을 방문하는 배경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절단이 첫 날 방문하는 바르샤바공과대학은 폴란드에서 가장 크고 명망 높은 기술 대학 중 하나로, 특히 전기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학이다.
특히 창원시의 핵심 산업인 전기 장치, 전력 전자 및 전력 회로와 시스템의 설계, 건설, 운영 분야에서 철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즈난공과대학은 건축 과학, 디자인 기술, 도시 설계 계획, 도시 계획과 건축의 역사 등의 분야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해당 대학이 위치한 포즈난은 폴란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사절단이 해당 대학을 선정한 이유도 포즈난공과대학을 방문하며 해당 도시의 환경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인트호벤공과대학은 공학 과학 및 기술 분야 네덜란드 최고 대학이다.
네덜란드의 최첨단 브레인 포트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고품질의 실험실 시설을 갖췄기에, 향후 창원시가 산학협력 시설을 다룰 때 충분히 참고할만한 대학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