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지난 3일, 빈틈없는 여름철 재난 대비를 위해 방재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장 부시장은 △진해구 용원지역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재해방지시설 설치공사 현장 △용원지역 도시 방재용 배수펌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였다.

장 부시장은 상습 침수구역인 용원지역(용원어시장 일원)의 침수 예방을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 중인 재해방지시설(방재언덕, 유압식 방호벽 등) 설치공사 현장에 방문하여 공사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용원지역의 상습적인 침수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신속한 공사 추진을 요청했다. 또 용원배수펌프장을 방문하여 펌프를 직접 작동시키는 등 관리상태를 점검하였다.

마지막 점검지인 용원배수펌프장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였으나, 장마가 이미 시작된 지금은 지속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지구력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자연 재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창원시는 작년과 같은 홍수 피해와 태풍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원시는 작년 태풍 카눈으로 수십 건의 침수 및 토사유출, 수 차례의 제방 또는 석축 유실, 나무 쓰러짐을 겪었다. 특히 상습침수구역으로 분류된 진해구 용원동 신축아파트단지 일대는 한때 물을 넘어 방수림 너머까지 물이 들어차는 등 큰 피해를 받았다.

창원시는 방재용 배수펌프장을 조기 설치하여 올해 내리는 빗물을 안전하게 하수관거로 배출하는 데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방재용 배수펌프장으로는 태풍이나 홍수 피해를 막기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배수펌프 설치가 많지 않으면서, 목표한 방재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를 보내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이에 추후 고지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창원시의 추가적인 대책도 지속적으로 주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