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의 이기제 선수가 경기 중 여성 부심을 울렸다는 이유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5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 중 발생했다.
이기제 선수는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부심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판단되어 연맹의 징계를 받게 되었다.
경기 후 부심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으며, 이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이기제 선수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으며, 제재금은 본인이 부담하겠으나,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연맹에 입장을 밝혔다.
또한, 수원 삼성 팬들이 제재금 납부를 위해 모금한 금액을 전부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여성 부심은 이기제 선수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며, 연맹 징계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여성 부심이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 중 발생한 상황에 대해 부심이 눈물을 보였는데, 이런 행동이 공정성이 요구되는 경기 심판 업무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논란은 심판의 권위와 경기 운영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나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경우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며 이기제에게 제재금 징계가 정당하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프로 스포츠에서의 성별 논란과 심판에 대한 존중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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