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 경남을 인공지능산업의 메카 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 마련

-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 발의
- 인공지능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육성 및 지원 명문화

▲ 경남포스트 제공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국민의힘, 고성2) 위원장은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 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국민의힘, 고성2)(경남도의회 제공)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제조, 의료, 미용,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하여 산업별 특성에 맞춘 활용 및 육성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에서는 작년 9월 국가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산업 및 관련 분야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올해 3월에는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인공지능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 인공지능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사업(24년~26년)”과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 밸리 조성 사업(26년~30년)”을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산업 관련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허동원 위원장은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인공지능과 연계한 산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육성‧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인공지능산업의 현황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인공지능산업 클러스터 구축, 관련 기업 및 연구소의 유치, 인재양성 및 창업지원,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규정을 담고 있다.

허동원 위원장은 “인공지능산업은 이미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산업 육성‧지원으로 경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산업의 기반을 육성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서 경남도가 인공지능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다음달 3일 열리는 경제환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작년에도 450억 예산을 들여 지역 거점 AI 산업 등 인공지능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으나, 다른 시도에 대비하여 업체 숫자와 업체 매출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에서 경상남도가 청사진에 참여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사업'은 디지털 제조혁신 및 관련 유망기술 보유기업의 사업기획부터 사업화 촉진 및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경남 외 디지털기업 및 대학 산학협력단 또는 연구기관 등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기술고도화, 국내외 마케팅, 테스트, 투자유치,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 밸리 조성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에도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 위원장의 조례 내용처럼 인공지능산업 현황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한 이유로는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고, 인공지능산업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번 조례를 통해 실태조사가 진행되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들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역시 조례 내용대로 인공지능산업에서 클러스터 구축 근거가 마련되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인공지능산업의 집적화를 도모하고, 산업 간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포스트]최주원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