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30년 자매도시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 방문

자매도시 체결 30주년 행사 및 시가절 참가로 한중 탄탄한 우의 다져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11일부터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를 방문하여 국제 자매도시 체결(1994.10) 30주년 및 시가절에 참석하여 우의를 다졌다.


▲ 마안산시에 방문한 창원시 대표단(창원시 제공)


창원시 대표단(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12일 마안산 시청을 방문하여 (왕챵)汪强 마안산시 정협주석 겸 비서장과 접견하여 창원시와의 경제, 문화, 예술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논의하였다. 국제자매도시 30주년 행사의 일환인 ‘창원-마안산 아동 그림 전시’ 및 부대행사를 참관하고 마안산시 상무국, 투자촉진센터, 상공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협력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였다.


또한 중국의 대시인 이백을 기념하는 대형 문화행사인 ‘시가절’에 창원시와 마안산시 서예가들이 참석, 합동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으며 민간차원에서의 문화 교류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 방문으로 그간 단절되었던 교류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물꼬를 텄으며 마안산시의 문화, 경제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여 양 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안산시는 중국 안휘성 동부에 위치한 지급시로, 양쯔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다. 도시의 이름은 말안장 모양의 산에서 유래했다. 마안산시는 3개 구와 3개 현을 관할하며, 면적은 4,049 평방킬로미터, 인구는 약 216만 명이다.


경제면에서 마안산시는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마안산 철강공사는 중국 최대 철강 기업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산업 구조 다각화를 추진하여 자동차, 전력, 신소재, 정보통신 등 신흥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마안산시의 GDP는 2,439억 3천만 위안으로, 안휘성 내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마안산시는 현대적인 도시 문화와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도시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현대적인 생활양식이 주를 이루지만, 전통 문화유산도 잘 보존되고 있다. 특히 유명한 중국 시인 이백(李白)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있어 문학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마안산시는 자연 경관과 역사 유적을 결합한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차오후(巢湖) 호수, 태백산(太白山), 이백 기념관 등이 있다. 특히 이백이 달을 안으려다 물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마안산시는 양쯔강 삼각주 도시군의 일원으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경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마안산항은 양쯔강 상위 10대 항구 중 하나로, 물류와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 보호에도 힘을 쓰고 있어 '국가 환경보호 모범도시', '국가 산림도시' 등의 칭호를 받아 장래 미래 도시경쟁력도 높은 편이다.도시 녹화율이 높고, 대기와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마안산시는 '창신형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여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 산업인 철강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남포스트]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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