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실질적인 재난대응 위한 안전한국훈련 실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참여로 통합적 훈련역량 강화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4일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와 실전 대응역량을 확립하기 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안전한국훈련 관계자에게 회의 중 당부하는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제공)


이번 훈련은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소재한 마산야구센터 내 마산야구장에서 야구경기 중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과 인파 사고를 가정하여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전파 등 초동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수습·복구 등의 실전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다. 시청에서 운영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에서 설치되는 통합지원본부 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실시했다.


특히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효과적인 현장 대응능력 제고는 물론, 재난대응 단계별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주관기관인 창원시 그리고 마산소방서, 마산보건소, 창원시설공단, 마산동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제5870 제1대대, 경남에너지, 창원삼성병원, 마산연세병원, 의용소방대, 지역 자율방재단 등 15개 기관 330명이 참여하였다. 소방차 등 구조구급장비와 재난구조 드론, 재난안전 통신망(PS-LTE)과 같은 첨단장비가 투입되면서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펼쳐졌다.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되는 재난대비 훈련으로,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체감형 훈련이다. 이 훈련은 풍수해, 지진, 산불,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야구경기 중 방화상황을 가정하고 안전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는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경기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국내외 실제 사례로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관중이 펜스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경기장 내에서 오징어를 구워 먹으려다 불이 나는 소동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경기장에서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훈련에 각종 주체가 많이 참여하는 이유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여러 기관과 단체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재난 발생 시 혼선을 줄이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훈련을 주재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각종 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점검하였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내실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최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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