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9일 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2024년에 새롭게 임명된 이·통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임 이·통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이·통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함께 ▲공직선거법 준수 ▲비밀누설 금지 ▲금품징수 금지 ▲지역주민의 화합 저해 행위 금지 등 이·통장으로서 꼭 지켜야 할 사항과 개인정보보호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임명된 신임 이·통장은 2년간의 임기 동안 행정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주민 여론 수렴과 행정시책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발전과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창원시가 시민과 소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이다”며 “앞으로도 창원시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이·통장 사무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통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대표자이다. 읍·면·동 행정의 보조기관으로서 주민의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시군구 또는 읍면동에 전달하고, 행정시책을 주민에게 전달하며 주민의 협력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이·통장의 주요 업무는 행정시책의 홍보와 주민 여론 및 요망사항 보고, 주민의 거주 및 이동사항 파악, 각종 시설 확인, 국민운동 사업 추진 협조 지원, 통·반원의 비상연락 훈련, 저소득가구 생활실태 파악 및 위기가정 발굴 등이다. 또한 마을의 문제점이나 주민들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집약하여 실현해 나가는 지역사회의 리더 역할도 수행한다.
이·통장의 의무로는 관할구역 내 거주, 행정시책 홍보 및 주민 의견 전달, 각종 행정 업무 협조 등이 있다. 권리로는 수당 및 활동보상금 지급, 상해보험 가입 지원, 공적 표창 추천 등이 있다. 그러나 특정 정당이나 단체에 가입하는 것이 제한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
창원시 이통장협의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 불우이웃돕기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이·통장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창원시는 매년 신임 이·통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여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이·통장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통장들은 주민 여론 수렴과 행정시책 홍보 등의 업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지역발전과 시민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교통·통신의 발달, 주거환경 변화, 정보화의 진전, 민선 이후 행정환경의 변화, 주민의식의 변화 등으로 이·통장의 역할에 많은 변화가 오고 있어, 이에 대응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통장의 처우개선과 역할에 대응하는 적절한 보상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