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8일 제371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2027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14개 안건을 심사했다. 위원들은 여름철 폭염 대비, 동학농민운동 재조명, 민간위탁사업 내실화 등을 중점 검토하며 대회 성공을 위한 준비 강화를 촉구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가 2027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가 2027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안전 대비가 첫 번째 쟁점으로 떠올랐다. 설미경 위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발생했던 폭염과 화장실 운영 문제를 언급하며 "여름철 개최인 만큼 폭염 등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관련 부서와의 협력 하에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과 구체적 보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 역사·문화 자산의 활용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최연숙 부위원장은 "충남에는 승전목과 우금치 등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지만, 그 가치와 의미가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며 관련 유적의 체계적 정비와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민간위탁사업의 효율성도 검토 대상이었다. 황재만 위원은 "관광 마케팅은 수요조사부터 성과 창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1년 안에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선 위원도 위탁사업 평가 결과의 차년도 반영 점검, 업체 전문성과 경험의 체계적 축적·승계를 위한 관리체계 보완을 당부했다.

도립 파크골프장과 세계대학경기대회 예산 운용도 논의됐다. 최광선 위원은 파크골프장이 중앙투자심사 재검토로 착공이 지연되고 예산이 감액된 상황을 지적하며, "도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내년부터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김종욱 위원은 경기장 사업 예산의 도비 81억원을 지방채로 변경한 사유 검토, 2025년도 집행률 34%와 159억원 이월 현황의 본예산 반영을 강조했다.

지역 활성화의 관점도 제시됐다. 박상선 위원은 "2027 세계청년대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의 천주교 성지 등 역사·문화 자원 연계를 통해 국제적 매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