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2027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쌍백면 평지2구와 대병면 하금1구 2개 마을의 선정을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46억2900만원이며, 마을별로 약 20억~25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담장·축대 정비, 마을 안길 확포장, 재래식 화장실 개선 등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 사업으로 구성된다.
쌍백면 평지2구는 1970년대까지 담배 재배가 활발했던 곳이다. 1980년대 담배 산업 쇠퇴로 인해 담배굴이 40년 이상 방치되면서 마을 곳곳에 흉물처럼 남아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담배굴을 철거함으로써 불량한 마을 미관을 개선하고 붕괴 위험을 제거하게 된다.
대병면 하금1구는 마을 앞 급경사 내리막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다. 지난해 집중호우 때는 산사태까지 발생해 주민들의 정주환경이 매우 취약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배수 인프라 구축 및 마을진입로 교통안전사고 예방사업이 추진되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마을 추진위원장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상지 발굴에 힘써 농촌지역의 취약한 생활 여건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생활권이 보장되는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