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가야읍 말산리 가야지구 공동주택 1개 동(104동) 115세대를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정부 출자금과 기금 융자를 포함해 약 220억을 지원받는다.

함안군이 2020년부터 공사가 중단되었던 가야읍 말산리 공동주택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조성하여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함안군 제공)

이번 사업이 주목되는 이유는 2020년 착공 이후 약 15.5% 공정률에서 장기간 중단돼 온 건축물을 정상화한다는 점이다. 함안군은 미분양 공사중단 공동주택단지를 민관 협력으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시 방치 건축물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급될 주택은 전용 59㎡ 65세대와 전용 74㎡ 50세대로 구성된다.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함안나들목(IC)과 함안역에 인접하고 주요 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교육·의료·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 청년 집단 거주와 정착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함안군은 도시재생사업 시설과 연계해 주민 공동시설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주거와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함안군은 올해 사업계획 변경 승인과 매입약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장기 공사중단 공동주택 정상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룬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