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박준 의장이 9월 4일 진주시의회 박미경 의장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편 등 경남진주혁신도시 관련 현안을 협의했다. 두 의장은 이들 이슈가 진주지역을 넘어 서부경남 전체의 발전과 연결된 만큼 지역이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준 의장이 박미경 의장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역량 결집에 의견을 모았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박준 의장이 박미경 의장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역량 결집에 의견을 모았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발전공기업 통합과 관련해 양 의장은 기존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자리한 경남진주혁신도시가 통합본사의 최적지라고 공감했다. 남동발전 청사를 재활용하면 이전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현장 접근성과 경남의 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도의회는 이러한 근거를 담아 지난 7월 30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설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정부의 통합 방안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2차 사업을 놓고는 경남의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핵심 산업과 연결된 공공기관들이 경남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중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의회는 지난 2월 공공기관 2차 이전 경남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고, 4월에는 '경상남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했다.

LH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본사와 핵심 기능, 인력이 진주에서 빠져나가면 안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부 개편 방향이 진주혁신도시 공동화와 지역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부 개혁 방안이 수립되는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준 의장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공공기관 2차 이전, LH 문제는 진주만의 현안이 아니라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 전체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경남진주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과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유치와 기존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상남도의회도 진주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사항은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는 등 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