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4일 열린 2026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청년·여성·돌봄·이주민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잇따른 예산 삭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재정여건이 어렵더라도 정책의 연속성과 도민의 신뢰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기황 경기도의회 의원이 4일 제2회 추경 심사에서 청년·여성·이주민 정책의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고 도민 삶과 연결된 사업의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성기황 경기도의회 의원이 4일 제2회 추경 심사에서 청년·여성·이주민 정책의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고 도민 삶과 연결된 사업의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성기황 의원은 먼저 미래평생교육국 소관 예산과 관련해 청년 면접수당,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노동자 통장 등 청년들의 구직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삭감된 점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청년 면접수당과 청년 노동자 통장 등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과정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청년 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축소한다면 경기도 청년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성 의원은 "민주시민교육 관련 사업의 경우 전액 삭감보다는 사업 규모와 방식을 조정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년의 구직비용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 하나, 한정된 재정 여건과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사업별 우선순위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어 "민주시민교육 사업은 재구조화해 생애주기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다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성 의원은 여성가족국 소관에서는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운영과 영아전용어린이집, 가족돌봄수당 등 여성·가족·돌봄 분야 예산 감액에 대하여 지적"하며 "예산의 집행 가능성을 고려한 조정은 필요하지만 영아보육이나 가족돌봄과 같이 도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은 오히려 정책 수요를 면밀히 살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의 경우 조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행정인력 등을 효율화하되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성 의원은 이민사회국 소관에서는 지난해 군포시에 문을 연 이주여성 상담센터의 역할과 향후 확대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성 의원은 "경기도는 이주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전문 상담센터 설치가 늦었고 현재 군포의 한 곳만으로 넓은 경기도 전역의 상담 수요를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금은 오히려 전문인력과 상담서비스를 확충하고 지역 접근성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은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이주여성 인구도 많아 현재 한 곳만으로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추가 센터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나, 재정 상황으로 확대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어려운 재정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각 부서가 담당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마지막까지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