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동부농협이 6월 2일 오전 11시 합천군 적중면의 농산물공판장에서 2026년산 중만생 양파 산지경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풋마늘과 조생양파 경매에 이어 본격적인 여름 출하 시즌에 들어간 것으로,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매 채널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양파 산지경매는 6월 2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에 전자경매 방식으로 실시되며, 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경매 전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또는 경매 당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양파를 공판장에 입고하면 된다. 전자경매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다.
합천동부농협의 농산물공판장은 마늘과 양파의 주요 산지 내에 위치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도시 공판장으로 수송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즉시 공판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출하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 향상에도 직결된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판장의 경영 성과는 이를 잘 보여준다. 풋마늘, 조생양파, 건마늘 등을 경매하여 총 37,238백만 원의 경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중만생 양파 산지경매도 이와 같은 기조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군은 농가의 경매 출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매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마늘, 풋마늘, 조생양파 출하 농가 2,614명을 대상으로 경매수수료를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은 농가의 실질 수익 증대로 이어진다.
합천동부농협은 중만생 양파 산지경매 이후 다음 달 1일 건마늘 초매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초매식은 그 시즌의 첫 경매로, 건마늘의 본격적인 거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합천군은 마늘·양파의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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