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호국보훈공원조성특별위원회(위원장 박한근)가 8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30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특위는 호국보훈공원을 단순 추모 공간에서 '시민 체감형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위는 2025년 9월 1일 구성되어 박한근 위원장, 원용대 부위원장, 이상길·이병규·심영미·홍기상 위원 등 6명으로 운영됐다. 지난 8개월간 3회의 위원회 회의와 2회의 집행기관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위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제주보훈회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천안 독립기념관 등 5곳의 선진지를 견학하며 원주시에 적합한 공원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보훈시설의 운영 방식과 공간 구성 사례를 직접 조사했다.
특위가 제시한 주요 정책 제언은 다양했다.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전시·교육 콘텐츠 도입과 고령 보훈 가족, 장애인 이용객을 위한 무장애(Barrier Free) 설계 및 접근성 강화가 포함됐다. 또한 버스 주차장 확충과 지역 관광 자원·문화 행사와의 연계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거점화도 건의했다.
특위는 또 국비 확보를 포함한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 마련과 단계별 재정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원 조성 이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집행기관이 전담 인력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 체계 정비를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박한근 위원장은 "원주 곳곳에 흩어져 있던 소중한 호국보훈의 역사를 한데 모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인 특위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향후 조성될 호국보훈공원이 원주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