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의장 이우천)는 4일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을 만나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소상공인연합회와 처음 공식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양측은 지역 경제 현안을 공유하며 향후 의정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주성하 연합회장을 포함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현황과 현안을 상세히 설명했고, 이우천 의장은 시 담당 부서가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필요한 예산이나 협조를 요청할 경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살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27년도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가 예산 심의와 집행부 협의 과정에서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상근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사무국 운영 지원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연합회는 부족분을 자체 부담할 용의도 내비쳤다.
골목상권 관리를 위해 배치 중인 매니저 사업도 점검 대상이 됐다. 이 의장은 현재 골목상권별로 매니저를 각각 배치하는 방식보다 업무량과 상권 특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운영하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이를 총괄 관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시 지역경제과는 이들 제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289회 정례회에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가 소요분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미 제출했으며, 2027년에도 여러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지역화폐 '군포애머니'의 인센티브 운영 개선에도 무게를 뒀다. 현재는 인센티브 지급 시작일에 이용자가 몰려 접속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문제가 있다. 의장은 지급 시점을 다른 시군과 달리 설정하고 1회 충전 한도를 조정하면,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고 지역 내 소비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우천 의장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골목상권의 활력은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이라며 "오늘 나온 제안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