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25일 국제축구센터 인조잔디 교체사업의 계약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법적 검토와 설명이 부족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조성오 의장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의회는 총사업비 18억원 규모 공사가 당초 계획과 달리 진행되면서 발생한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개선을 촉구했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전국 규모 축구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의 중심시설로 운영 중이다. 인조잔디 교체사업은 이러한 스포츠 인프라를 정비하기 위한 중요한 공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문제는 계약 방식의 변경에서 비롯됐다. 당초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진행이 의결됐으나, 나중에 입찰공고가 취소되고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언론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의문과 논란을 촉발했다.
시 담당부서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이번 계약이 법적으로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회는 시의 주장과 다른 입장을 제시했다. 의회는 경쟁입찰 방식이 변경된 구체적 경위와 근거를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경쟁입찰 방식이 관련 규정에 적합했는지에 대한 사전 검토 여부와 계약 방식 변경 과정에서의 행정적 판단 근거에 대해 더욱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성오 의장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일수록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법적 검토와 투명한 행정절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계약 방식 변경 과정과 업체 선정 기준 등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설명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장은 추가로 "앞으로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방향이나 계약 방식이 변경되는 경우 의회와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고 협의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 향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