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이 21일 제26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8월 중 이·통장 직선제 부활을 촉구했다. 안동시가 2024년 12월 폐지한 이·통장 직선제를 다시 시행해달라는 요구로, "행정이 민주주의의 뿌리를 잘라서는 안 된다"고 신속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이 21일 본회의에서 8월 중 이·통장 직선제 부활을 촉구했다.(경북 안동시의회 제공)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이 21일 본회의에서 8월 중 이·통장 직선제 부활을 촉구했다.(경북 안동시의회 제공)

손 부의장은 발언에서 안동시의 이·통장 직선제 폐지가 현장 여론에 역행하고 타 지자체의 추세와도 맞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일부 이장협의회에서 현행 심사위원회 방식에 공개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으며, 경상북도 22개 시·군 중 이·통장 임명 관련 규칙에서 주민총회의 추천·선출 절차를 완전히 삭제한 곳은 안동시가 유일하다.

특히 손 부의장은 안동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규칙을 2026년도 상반기 중 개정하겠다"고 답변해놓고, 약속한 상반기가 지난 지금까지 개정 방향조차 의회와 시민에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한 시민은 마을총회 추천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이장으로 임명된 것이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 부의장은 "이·통장은 행정의 말단 조직이 아니라 주민자치의 출발점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튼튼한 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이 직접 선택하는 이·통장 제도가 다시 자리잡을 때 비로소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