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손덕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8)이 제426회 임시회 첫날 도정질문에서 김해·양산 등 과밀학급 지역의 돌봄 수요를 지적하며 학교 밖 돌봄 인프라 확충을 경남교육청에 촉구했다. 손 의원은 교육청이 상대적으로 공간 확보가 쉬운 구도심·농어촌 학교 유휴공간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실제 수요가 높은 신도시·과밀권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덕상 도의원, 과밀지역 학교밖 돌봄시설 확충 촉구
손덕상 의원은 “2년 전 동일한 주제로 당시 박종훈 교육감에게 관련 문제의 시급성을 질의하였고, 교육감 역시 학교 밖에 공간을 확보해 돌봄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확답했으나 그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없어 다시 이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도정질문을 하게 되었다”며 교육청의 늑장 행정을 질타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손 의원은 “2년 전 동일한 주제로 당시 박종훈 교육감에게 관련 문제의 시급성을 질의하였고, 교육감 역시 학교 밖에 공간을 확보해 돌봄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확답했으나 그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없어 다시 이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도정질문을 하게 되었다”며 교육청의 늑장 행정을 질타했다. 

이어 “최근 교육청이 만든 거점늘봄센터의 경우 학생 1인당 소요 예산이 약 700만원에 달하지만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은 그만큼 손해를 볼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지 못해 태권도, 공부방 등의 돌봄적 성격의 사설 학원을 연간 300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급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연간 1,000만원 이상의 기회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구체적 대책을 요구했다. 

현 교육부는 ‘늘봄학교’ 확대와 함께 과대·과밀학교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거점형 모델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부처 자료에는 거점형 늘봄센터를 통해 학교 밖 공간을 활용하는 방향이 명시되어 있으며, 학생 1인당 프로그램 지원 단가는 연간 60~80만 원 범위로 제시돼 있다. 경기도의 경우 교육지원청이 주체가 되어 공동주택 커뮤니티·작은도서관 등 생활권 거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부산시교육청은 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과 함께 학교 밖 연계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손 의원은 경기도·부산의 운영 방식을 언급하며 경남에서도 교육지원청이 주도적으로 지자체·지역자원과 연계해 신도시 과밀권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시설 유지관리 편차, 김해생명과학고 구외 운동자 관리 주체 이관 등 현안도 함께 짚으며 “교육도 서비스이며 그 서비스의 향유 주체가 학생인만큼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차별없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