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가 9일 본회의 종료 직후 본회의장에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도의회는 성명에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사천의 글로벌 우주항공거점 도약을 모색하는 현시점에, 정작 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9일 본회의 종료 직후 본회의장에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부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9일 본회의 종료 직후 본회의장에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부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사천은 2024년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이후 우주항공 산업 허브 육성을 추진 중이다. 우주항공청은 사천시 사남면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고, 본청사 후보지 검토도 병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경남도와 사천시는 국제선 운항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CIQ) 설치와 여객터미널 증축, 부정기 국제선 유치 등 단계적 승격 방안을 국토교통부 국가계획 반영 과제로 제출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항공 수요와 지역 발전효과를 함께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천공항은 공군과 민간이 함께 쓰는 군·민공용 공항으로, 국제선 정기 취항을 위해서는 CIQ 등 필수 시설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 반영을 목표로 기능 재편·확장 용역과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추진단’을 가동해 구체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최학범 의장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문제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고, 국토 남부권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과제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도의회는 경남도, 관련 시·군과 협력해 정부·국회를 상대로 설득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