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창원시의원(동읍, 북면, 대산면)은 15일 5분 발언을 통해 동읍·북면·대산면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12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창원지역 도시가스 보급 편차를 지적했다. 2022년 12월 기준 창원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8.9%이다. 그러나 동읍(61%)·북면(76%) 지역 보급률은 훨씬 낮다.
특히 37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대산면의 보급률은 0%이다. 김 의원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지역·계층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방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산면 주민이 상대적으로 비싼 액화천연가스(LPG)나 등유를 사용해 최소한의 난방으로 겨울을 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에너지 복지에 대한 소외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독점적 지위를 가진 민간사업자는 당장 수익이 적고 경제성이 낮은 단독주택이나 농촌지역에 투자를 회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창원시도 민간사업자가 제시하는 조건에만 매몰돼 소극적인 태도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에 민간사업자의 자발적 투자를 유도해 시민 모두가 최소한의 에너지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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