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창원9·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경상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연구소 ‘맛봄’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전초등학교 여항분교 폐교를 활용해 건립 중인 급식 관련 통합교육 기관으로, 가칭 ‘식품안전·영양체험관’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맛봄’이라는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학교급식종사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와 학교급식 정책연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진로체험, 영양교육 프로그램 등이 ‘맛봄’에서 진행된다. 사업비 약 122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1만1368㎡, 건물면적 2218.75㎡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다. 10월 현재 70%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의 방문은 지난 제408회 임시회 중 열린 제2차 교육위원회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맛봄’ 건립과 관련한 질의 이후 직접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정 의원은 이날 방문에서 영양체험실, 조리실습실, 대강당, 역사관 등이 조성될 공간들을 둘러보고, 유상조 경남교육청 교육복지과장 등 관계자들에게 추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맛봄’건물 배후부지에 설치된 배수관로와 관련해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창원시의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각 기관 담당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정규헌 의원은“조리종사자와 학생, 지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급식 통합교육기관이자 폐교를 활용한 공공 인프라 구축이라는 의미에서,‘맛봄’의 건립과정과 추후 운영 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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