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우 창원시의원(봉림, 명곡동)은 27일 창원시에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이며 과감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제1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통합 이듬해인 2011년 창원시 인구는 109만 1881명까지 늘었으나 올해 8월 말 기준 101만 2410명으로 줄었다. 안 의원은 “추세대로면 창원시는 2025년부터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위기”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시 조사 결과 청년이 떠난 이유가 ‘일자리(34%)’라는 응답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창원에서 취업해 장기근속을 원한다는 응답은 78.8%에 달했다. 안 의원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어야 결혼하고 출산도 하며, 창원에 머무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아이를 1명만 낳아도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 적용’ 등처럼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자녀우대카드,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얻고자 자녀를 더 낳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자산 형성 지원과 관련해 특정 소득계층만이 아닌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안 의원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