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점복 창원시의원(회원1·2, 석전, 회성, 합성1동)은 13일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마산고속버스터미널을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로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이날 제13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마산회원구 합성동 상권의 침체를 우려하며,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을 통한 역세권 개발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꾀하자는 취지로 의견을 밝혔다.
황 의원은 고속버스터미널을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로 이전하면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합성동 시외터미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돼 최적화된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덕동 중심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옮기고 나면, 주변 도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시철도(트램), 도심 항공 교통(UAM), 개인형이동장치(PM) 등 미래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황 의원은 “미래형 교통체계의 완성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달빛철도·남부내륙철도 노선과 연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마산역의 랜드마크화로 옛 마산의 명성과 위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창원시에 국토교통부 등과 원활한 협의와 사업 검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