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일 시청 시민홀에서 새로 위촉된 명예감사관 30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기존 명예감사관의 임기가 지난 8월 23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 위촉된 명예감사관에게 위촉장 및 명예감사관증을 수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이 참석해 명예감사관들에게 위촉장 등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시는 이어 신임 명예감사관과의 간담회를 열어 ▲명예감사관 운영 계획 ▲명예감사관 역할 ▲공직자 비위행위 등 제보방안 ▲주민 불편사항 등 건의방안에 대하여 안내한 후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공직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보‧건의된 시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특별시 창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명예감사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등으로부터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비리 제보를 통해 시정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창원특례시장이 위촉한 사람이다.
명예감사관은 시정 감시와 부조리 제보 등을 통해 청렴한 시정을 실현하는 역할을 한다.
감사관은 시에서 실시하는 각종 감사에 참관하고,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와 공직자 비위사실을 제보하며,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이나 시설물에 대한 제보를 수행한다.
또한, 생활 현장의 시민 불편사항을 건의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창원시는 과거에도 명예감사관을 운영하여 청렴한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과거 명예감사관은 대학교수, 기업체 대표, 전직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고충처리와 청렴 감시를 담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 비위행위 제보방안으로는 익명 제보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감사관의 모델이 된 민권익위원회의 청렴시민감사관은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감시·조사 및 평가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감사관은 정기회의와 감사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반부패 청렴정책을 제언하며, 부패 취약분야를 모니터링한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외부에서 위촉된 전문가로서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고 활동하며,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