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백승규(가음정, 성주동) 의원과 김경희 의원(중앙,웅남동)은 27일 CCTV 운영·개선과 관련해 창원시·경찰 등 관계자와 함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CCTV 성능·품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백승규·김경희 의원 외 창원중부경찰서 수사지원팀장·신월지구대장, 창원시 재난대응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백 의원은 지난 제137회 임시회에서 CCTV 보안 성능 강화 등 내용이 담긴 ‘창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CCTV 운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CCTV 고도화는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관심을 두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창원시 재난대응담당관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보완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자체 CCTV 관제 고도화 방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지능형 CCTV가 도입되고 있다. 주요 종류로는 영상분석 AI CCTV, 열화상 CCTV, 다기능 CCTV 등이 있다. 영상분석 AI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특정 상황이나 행동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회, 침입, 쓰러짐, 싸움 등을 인식하고 관제요원에게 알릴 수 있다. 열화상 CCTV는 온도 변화를 감지해 화재 발생이나 발열 증상자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다기능 CCTV는 영상 촬영 외에도 소음 감지, 공기질 측정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종합적인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용도에 따라 방범용, 교통관제용, 재난감시용 CCTV 등으로 구분되며, 각 용도에 맞는 지능형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방범용의 경우 얼굴 인식이나 차량번호 인식 기능이, 교통관제용은 차량 흐름 분석과 사고 감지 기능이, 재난감시용은 화재 감지나 수위 측정 기능 등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현재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된 53만대의 CCTV를 이러한 지능형 CCTV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러한 CCTV 고도화의 장점으로는 사고 상황을 보다 신속히 탐지할 수 있고, 재난안전 용도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관제 효율을 높이고 관제인력 부족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영상정보 처리기록의 실시간 수집, 오남용 및 불법 유출 분석, 추적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으로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작동하는 AI 기반 CCTV는 인간 관제요원의 피로도나 집중력 저하로 인한 관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CCTV 고도화의 필요성은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과 과학기술 기반의 국민안전 정부 실현에 있다. 또한 AI·영상분석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증거 확보를 통해 범죄 해결률을 높일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상황 파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