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연구회, 청년 여가활동 기회·공간 조성 제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이색 야외 영화관, e스포츠 등 제안

창원특례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대표의원 최정훈)는 30일 ‘창원특례시의 청년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 및 브랜드 연구’ 과제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 청년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단체사진(창원시의회 제공)

연구회는 구체적으로 ‘이색 야외 영화관’, ‘e스포츠’ 등 관람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이는 2030 청년세대가 휴식, 취미·오락, 스포츠참여활동 등 여가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용역에서는 창원용지문화공원, 3·15해양누리공원, 진해루 해변공원 등에 야외 영화관을 만들어 휴식과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창원시에는 온라인 게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상태이므로 창원컨벤션센터(CECO) 등을 활용해 국제게임전시회(G-STAR) 같은 특색있는 행사나 대회 마련 의견도 내놨다.


아울러 대전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주거정책 사례를 분석하고, 창원시의 이미지를 좀 더 친근하게 바꿀 수 있는 캐릭터도 제시했다.


최정훈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창원시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다. 제안된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청년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청년들을 위한 여가시설 사례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포츠 관람시설과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주요도시의 대표적인 청년여가시설은 주로 복합문화공간, 스포츠관람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부산 광안리의 '밀락더마켓'은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시설은 옛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졌으며, 버스킹 광장, 오션뷰 스탠드, 다양한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의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으로,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 관람시설이다.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연중 이용이 가능하며, 최신 음향 및 영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시설도 인기다. 부산 '영화의전당'은 영화 관련 복합문화시설로,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상영관, 야외 상영장, 영화 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어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 관련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어 청년들에게 국제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K리그 인기에 힘입어 청년 방문객 숫자가 늘고 있는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는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청년들이 즐겨 찾는 스포츠 관람시설이다. 최신 시설을 갖춘 이 경기장은 축구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야간 경기 시 조명 효과가 뛰어나 독특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그 밖에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창제작센터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청년들에게 국제적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한 스포츠 관람시설과 문화시설들은 청년들에게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문화적 경험과 사회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소양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시의 문화적 활력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포스트]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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