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들썩일 케이팝(K-POP) 축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4일 오후 7시부터 ‘2024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결선
25일엔 오후 6시 10분부터 KBS 특집 생방송 전 세계로 전파

창원이 케이팝 축제 열기로 들썩일 예정이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글로벌 한류 축제인 ‘2024 창원 케이팝(K-POP) 월드페스티벌’이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 2024 창원 K-POP WORLD FESTIVAL 포스터(창원시 제공)

특히 올해 행사는 이틀로 늘었다. 첫날인 24일에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7시부터 결선 경연이 펼쳐지고, 이튿날인 25일엔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10분부터 KBS의 대표적인 음악프로그램인 <뮤직뱅크>를 통해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이 국내와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2024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은 지구촌 최대 케이팝 축제로 63개국 64개 지역에서 글로벌 예선이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각국 참가자들은 케이팝 전문가들의 1차, 2차 심사를 거쳐 24일 열리는 결선 무대에 초대됐다. 올해는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총 8개 팀이 결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세계 각국의 실력자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본선 경연에는 좌표를 찾아 시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뜻을 담은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 그리고 대한민국 최다 인원 다국적 걸그룹인 ‘트리플 에스(S)’ 가 멋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경연은 축제 위상에 걸맞게 국내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의 케빈이 진행을 맡게 돼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튿날인 25일 공연은 오후 6시 1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정상급 케이팝 가수 20팀이 출연하는 이날 공연은 KBS 2TV, KBS 월드(WORLD)의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창원특집으로 편성해 국내와 전 세계 145여 개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창원특집 <뮤직뱅크>의 진행은 배우 문상민, 아일릿의 민주가 맡았고 출연진도 화려하다. 있지(ITZY), 아일릿, 강다니엘, 권은비, 제이디원(JD1), 트리플 에스(S) 비저너리 비전, 최예나, 크레비티, 에이비식스(AB6IX)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2024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 뮤직뱅크 in 창원’ 티켓 예매사이트는 10월 8일 티켓링크(https://www.ticketlink.co.kr)에서 오픈하며 티켓 예매는 10월 15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무료공연(예매수수료 3,000원 발생)이며 자세한 사항은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창원시의 K-POP 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한류 축제이다. 이 축제는 K-POP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1년 제1회 축제는 'K-POP World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규모가 작았지만, K-POP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초기에는 주로 해외 참가자들의 K-POP 커버 공연 위주로 진행되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축제는 매년 규모가 확대되었다. 참가국 수가 증가하고, 예선전 형식도 체계화되었다. 각국 KBS 해외방송국과 한국문화원을 통해 예선을 거친 후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방식이 정착되었다. 이 기간 동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K-POP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 기간 동안 축제는 'K-POP World Festival at Home'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공연 영상을 제출하고, 이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축제가 이어졌다.

2022년에는 3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돌아왔다. 이 해의 축제는 'K-POP WORLD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7만 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본선에는 13개국 63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2023년 축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으며, 참가국과 참가자 수가 더욱 증가했다. 이 해에는 K-POP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매년 축제는 창원시의 주요 명소인 창원종합운동장이나 성산아트홀 등에서 개최되며, KBS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축제는 단순한 K-POP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창원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최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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