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2025년 국비 확보 위해 “전력투구”

홍남표 시장, 국회 방문해 예결위 위원장 등 관계자 면담
창원시 혁신성장을 이루어낼 주요 사업의 '25년 국비 증액 요청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국회를 찾아 창원시 미래 50년 혁신성장을 이루어낼 주요 사업들의 2025년도 국비 증액을 위해 온 힘을 쏟아내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난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제공)

홍 시장의 이번 방문은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국회 예산심의에서 사업 예산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정 예결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서일준, 김성원, 김승수, 곽규택 예결위 위원, 지동하 국회예산정책처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이날 증액을 건의한 주요 사업은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10억 원(총사업비 1,500억 원) ▲AI 자율제조 지역 거점기업 지원 7억 원(총사업비 420억 원)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의료기기‧의료로봇 실증센터 구축 50억 원(총사업비 320억 원)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8억 원(총사업비 3,000억 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73억 원(총사업비 481억 원) ▲마산항 내호 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42억 원(총사업비 418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19억 원(총사업비 557억 원) 등이다.


특히,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임우근 국민의힘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지역 현안인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건립의 신속한 예타’”를 적극 건의했다.


제안된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AI 자율제조 지역 거점기업 지원 사업은 창원 지역의 대표 기업인 DN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DN솔루션즈는 4년간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억 원 등 총 179억 원을 투자해 약 4만㎡ 규모로 AI 자율제조 기반 하이엔드 전문공장을 구축한다.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의료기기‧의료로봇 실증센터 구축 사업은 창원시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의료 분야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의료기기와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창원시가 드론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화단지에는 드론 제조 및 관련 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 및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산항 내호 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사업은 마산만 내호구역(마산해양신도시와 3·15해양누리공원 사이 해역)을 중심으로 오염퇴적물을 제거하고 해양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는 정어리 집단폐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사업은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 13만여㎡ 규모의 미래지향적인 한류테마 대표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정원, 슈퍼트리, 디지털 예술정원 등을 포함하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78억원을 포함해 4년간 5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국회 방문에서 다수의 국회 관계자들에게 창원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11월 한 달은 1분, 1초도 쪼개어 써야 할 소중한 시기로 창원시 성장을 이끌어갈 주요 국비 사업들의 2025년도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는 12월 2일(법정기한)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실‧국‧소 단위로 사업별 막바지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고, 국회 예결위 심의 기간에도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를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경남포스트]이희선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