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익 옥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8일 제335회 옥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미래지향적 군정 발전을 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과 재정 관리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신청사 건립 추진에 따른 100억 원 규모 지방채 발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군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안효익 의장이 대규모 사업의 사전 검증과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를 촉구했다. (옥천군의회 제공)
안효익 의장이 대규모 사업의 사전 검증과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를 촉구했다. (옥천군의회 제공)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여러 대규모 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665억 원이 투입되는 옥천 다목적구장, 176억 원에 매입된 충북 인력개발원, 당초 67억 원으로 계획됐던 향수호수길 조성사업이 나중에 233억 원으로 증가한 사례들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초기 계획과 행정 절차의 미흡함이 얼마나 큰 재정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옥천 군립박물관과 신청사 건립사업의 경우, 시설 완성 이후의 운영비 마련과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단순히 건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립 이후 지속적인 운영 가능성까지 고려한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안 의장이 집행부에 제시한 개선안은 세 가지다. 우선 대규모 군정 사업을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 속에 포함시키는 것. 두 번째는 지역 실정과 맞지 않는 대형 국비 공모사업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 세 번째는 지방재정법에 규정된 사전심사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안효익 의장은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을 위해서는 사업의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소중한 재원이 미래 세대의 부담으로 남지 않도록 사업 단계부터 철저히 검증하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