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정규헌 의원(창원9, 국민의힘)은 8일 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지역형 스포츠클럽의 안정적 운영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학교시설 사용료 면제와 운영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 김이근 의원과 교육위원회 이상주·박승엽 의원이 함께하고, 지역형 스포츠클럽 대표와 경남교육청·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책을 나눴다.

협의 과정에서 스포츠클럽들이 학교시설 사용료 부담을 호소했다. 대다수 클럽은 학교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지만, 합성FC와 김해중FC 같은 경우 사용료 면제가 일부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시 협력 체계 구축과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 조성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정규헌 의원은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클럽의 어려움을 면밀히 봐야 한다"며 "사용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응해 학교에 사용료 면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클럽 대표와 학교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학생 참여 비율 등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해 사용료 면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운영비 지원의 안정화 문제도 핵심 의제였다. 클럽 측은 2021년까지 약 29개 팀이 지역형으로 전환했을 때 5년간의 운영비 지원 약속에 따라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제 운영이 정상화되는 시점인데도 지원이 종료되면 경영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의 정책을 믿고 투자해온 클럽들이 지원 종료만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매년 운영비를 확정해 클럽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삭감으로 제약이 있었으나 현재 운영비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 반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협의가 현장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경남교육청과 관계기관이 지역형 스포츠클럽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