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가 9월 4일 제30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주거·교통 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군정질문을 나눴다. 전유성·신선애 의원이 수산시장 조성부터 청년정착, 주차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까지 5개 분야를 집중 질의했다.

양양군의회가 9월 4일 제30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수산시장·청년정착·주차난·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강원 양양군의회 제공)
양양군의회가 9월 4일 제30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수산시장·청년정착·주차난·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강원 양양군의회 제공)

전유성 의원은 지역 수산물의 판로 확보와 관광 연계를 위해 양양전통시장 인근에 판매·식음시설을 갖춘 수산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입지, 사업성, 추진 방안을 물었고, 청년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의 유통·가공·판매 기반 마련도 요구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항포구, 관광자원을 연계해 연중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장 조성을 주문했다.

청년층 정착 문제도 집중 조명했다. 의원은 군이 청년의 전입·전출 추이와 지역 이탈 이유를 파악한 뒤 주거·생활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업공간, 자금, 교육, 컨설팅, 판로를 통합한 양양만의 청년창업 지원 플랫폼과 장기 정착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망 어업인의 그물 건조·손질 공간 부족 문제도 도출했다. 의원은 현재 주민 불편과 작업환경 악화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공 그물건조장, 어구 보관·세척, 폐어구 수거, 공동 작업장 등을 갖춘 현대화된 시설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집행부는 어업인이 부지를 확보하면 아스콘 포장 등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신선애 의원은 낙산지구 대규모 개발에 비해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집행부는 조산초교 동쪽 조산리 일원에 49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양양종합여객터미널 공영주차장의 렌터카 상시 주차와 송암리 마을길 불법주차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의원은 주차요금 체계 개선, 버스 이용객 요금 감면 같은 공공성 강화 운영 방안과 터미널 주변 주차공간 확충을 주문했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은 신선애 의원이 가장 강조한 부분이었다. 의원은 이를 양양의 미래를 바꿀 기회로 보고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의원은 군이 전담조직을 구성했는지, 유치 대상 기관은 어디인지, 관계기관 협의는 언제 진행하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양양의 교통 접근성과 입지 조건을 살린 실질적인 유치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것도 촉구했다.

의원은 "공공기관 유치가 단순한 구호나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눈에 띄는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양군의회는 9월 7~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5년 결산 승인과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