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가 2024년과 2025년 연속 청렴도 평가 최하위 등급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제10대 의회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조직 쇄신과 의정혁신을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엄소영 의장이 이끄는 천안시의회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의회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가 2년 연속 청렴도 평가 최하위를 벗기 위해 새로운 의정 슬로건과 함께 조직 쇄신 및 의정혁신을 본격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가 2년 연속 청렴도 평가 최하위를 벗기 위해 새로운 의정 슬로건과 함께 조직 쇄신 및 의정혁신을 본격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천안시의회 제공)

지난 7월 3일 개원식에서 천안시의회는 '청렴다짐 결의대회'를 열고 청렴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번 선언과 함께 제10대 천안시의회는 '청렴으로 신뢰를, 능력으로 변화를'이라는 새로운 의정 슬로건을 정했다. 이는 청렴한 의회 운영과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의회가 제시한 청렴 의회 구현의 핵심 과제는 예측 가능한 인사 운영, 투명한 예산 집행, 원칙과 기준이 바로선 의회 운영 등 세 가지다. 이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정책지원관 배치 과정에서 '희망공모제'를 도입했다. 희망공모제는 정책지원관 배치 희망 수요를 사전에 조사하고 개인의 전문성, 업무 연속성, 적합성을 고려해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사 운영 과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의 첫 사례다.

천안시의회는 의원과 의회사무국 간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 내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청렴과 책임이 살아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단순한 비판과 대립을 넘어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의회 구현에 힘쓸 예정이다.

의회사무국은 의원 지원 역량 강화, 청렴 교육 확대, 예산 집행 과정의 투명성 강화, 업무 처리 기준의 표준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엄소영 의장은 "천안시의회는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이라는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원식에서의 청렴 다짐 결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시민 앞에 드린 약속이었으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렴은 선택이 아닌 의회의 기본 책무"라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투명한 예산 집행, 원칙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실력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