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강성중 의원(국민의힘, 통영1)은 2025회계연도 경상남도교육청 결산심사에서 교복 지원방식의 전면적 개편을 촉구했다. 2025년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로 약 191억 원이 집행되는 가운데, 현물 지급이 아닌 현금이나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성중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2025회계연도 경상남도교육청 결산심사에서 교복 지원 방식을 현물에서 현금·바우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강성중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2025회계연도 경상남도교육청 결산심사에서 교복 지원 방식을 현물에서 현금·바우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현행 경남도교육청의 교복 지원은 학교가 업체를 선정해 일괄 구매하고 학생에게 현물을 지급하는 구조다. 강 의원은 이 방식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심각하게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는 학교가 정한 업체와 품목만 이용할 수밖에 없고, 학교는 업체 선정과 계약 등 행정업무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선후배 간 교복 물려주기가 일반화된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마다 필요한 품목이 전혀 다른데도, 모두에게 동일한 교복 일습을 제공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교복을 물려받아 일부 품목만 필요한 학생에게 전체 교복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필요한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현금이나 바우처 도입 시 학생·학부모의 선택권이 넓어질 뿐 아니라, 학교가 구매 절차에서 빠져나가 행정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논리다. 나아가 학생들이 실제 학교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형 교복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강 의원은 "교복 지원의 목적은 교복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며 "학생마다 필요한 품목이 다른 현실을 반영해 현물 지급 중심의 지원방식을 개선하고, 수요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