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애 창원시의원(월영, 문화, 반월중앙, 완월동)은 27일 열린 제1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거목 예술인 재조명과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며’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노산 이은상’과 ‘괴암 김주석’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아름다운 시와 시조, 수필 등 수많은 문학 작품을 남긴 이은상 선생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 출신인 노산 선생은 가곡 ‘가고파’ 작사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시조·수필 등 수많은 문학작품을 남겼다.
또한, 박 의원은 ‘자유상상화’라는 분야(장르)를 창시한 괴암 김주석 선생의 작품에 대한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괴암 선생은 ‘한국의 피카소’, ‘한국의 루오’ 등으로 불린다. 항일결사대 조직 등으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박 의원은 “물질적 자원과 재정이 아무리 풍부해도 문화·예술적 자산이 궁핍한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노산 선생과 괴암 선생에 대한 예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역 예술인은 물론 타 시·도 전문가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문화예술적·역사적으로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며 “유·무형의 인적 자산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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