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애 창원시의원(월영, 문화, 반월중앙, 완월동)은 5일 제13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마산합포구 ‘문화지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문화지구에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문화지구는 3년 연속 공모에서 탈락했다. 현재 창원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4곳, 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 1곳, 도시재생인정사업 2곳, 도시재생 새뜰마을사업 4곳 등을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문화동 일대는 1899년 마산항 개항과 함께 근·현대사의 중심 지역이다. 일제강점기 각종 시설물이 지어졌고, 영국·러시아·일본 영사관이 있던 곳”이라며 “1900년대 주요 관청이 있던 행정의 중심지였으며, 통술거리, 깡통시장, 벚꽃거리, 연애다리 등 역사·문화적 스토리가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도심 쇠퇴가 심화되고 노후주택 비율이 90%에 달하면서 그 어떤 지역보다 도시재생이 절실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화지구가 도시재생사업에서 계속 탈락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 담당 부서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해 재응모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문화지구는 도시재생이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춘 곳”이라며 “마산해양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