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규 의원 “S-BRT 공사 관리 책임은 현직 시장”

교통대란, 부실공사 등 지적

제1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백승규 창원시의원(가음정, 성주동)은 5일 제1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진행 중인 고급형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사업 공사와 관련해 “전임 시장을 탓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민선 7기 때 S-BRT 사업을 기획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 맞지만, 새로 설계하고 공사를 진행한 것은 민선 8기라는 것이다.

백 의원은 전임 시장 시절 S-BRT 사업은 ‘6개월 내 짧은 공사 기간’, ‘교통 불편 최소화’라는 원칙을 설정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1년 이상 공사, 민원, 교통대란, 먼지·소음 등 불편이 예상돼 사업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S-BRT 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했다. 백 의원은 현재 교통대란, 창원광장 주변 설계 변경, 일부 부실 공사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조성 중인 화단의 흙이 폐기물 탓에 나무를 심어 자라게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 발언하는 백승규 시의원(창원특례시의회 제공)


백 의원은 “여러 문제에 대해 전임 시장을 탓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사의 모든 관리는 현직 시장이 해야 하고, 예상되는 불편과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대대적으로 개편해 장기간 운영될 교통체계인만큼 지금부터라도 문제점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원이대로 S-BRT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한다”고 했다.

[경남포스트]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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