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거제2)이 발의한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조기 건설 촉구' 건의안이 7일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는 공항 건설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향후 확장 계획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제출됐다.

경남도의회가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해 공항의 장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가 가덕도신공항 제2활주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해 공항의 장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다만 현행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한 본만 반영돼 있다. 박 도의원은 유지보수나 사고로 인해 운영이 중단될 경우 대체 시설이 없어 항공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제2활주로 계획을 미루면 나중에 설계 변경과 시설 재배치에 따른 중복 투자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도의원은 지난 7월 도청 교통건설국 업무보고에서 제2활주로 확장 공간의 선제적 확보를 요청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이 건의안을 제출했다. 최근 발표된 2027년 정부 예산안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 4,311억 원이 반영됐다. 부산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우선 시공 구간의 올해 내 착공을 추진 중이다.

건의안은 정부가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2본 체계와 제2활주로 조기 건설 방향을 포함시키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을 요구한다. 박 도의원은 "2035년 개항 목표는 차질 없이 추진하되, 제2활주로 준비까지 개항 이후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공항의 기본 골격이 구체화되는 지금 국가계획 반영과 후속 절차를 시작해야 장래 중복투자와 확장 지연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창원의 산업과 부산항 신항·진해신항의 장래 수요까지 충실히 반영해 가덕도신공항을 남부권 공동의 관문공항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