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철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4)이 7일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으로 몰릴 화물 수송의 병목을 막기 위해 CTX-진해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의한 대정부 건의안에서 도의원은 부산신항선의 선로 용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적절한 대책 없이는 국가 물류망이 불안정해질 우려를 제기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신항선은 현재 하루 136회 운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신항·공항 물동량 증가, 부산진 컨테이너야드 이전 등을 반영한 장래 운행수요는 171회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과 분량 35회 이상이 도로로 돌아설 경우 하루 약 1,610대의 화물차가 추가로 통행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는 항만 배후도로 혼잡을 야기하고 물류비용을 올려 국가 수출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건의안은 지적했다.
CTX-진해선은 창원중앙역에서 시작해 진해 도심과 신항 권역을 거쳐 가덕도신공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8.17㎞의 철도 사업이다. 건의안은 이 노선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항만·공항을 연결하고, 부산신항선에 집중된 수송 부담을 분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존 도심을 통과하는 사비선·행암선의 군 수송 기능 유지를 위한 대체 방안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박동철 도의원은 "항만과 공항에 막대한 국가 자금을 투입하면서 연결 철도망을 갖추지 못하면 투자 효과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며 "CTX-진해선을 국가 물류망과 군 수송체계를 뒷받침할 전략철도로 평가해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CTX-진해선의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하면서 사업성 평가 시 국가 물류·산업·안보 효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사비선과 행암선의 대체수송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