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백승흥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7일 진행된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농정국의 미수납액 징수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해 대비 80% 이상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나, 일부 부서로의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며 회수 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백승흥 의원이 농정국의 미수납액 현황을 검토하고 징수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백승흥 의원이 농정국의 미수납액 현황을 검토하고 징수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농정국 미수납액의 연도별 규모를 보면, 2023년 5억 5,207만원에서 2024년 14억 7,905만원으로 약 2.7배 뛰었다가 올해 2억 6,292만원으로 낙폭했다. 82.2% 감소한 수치다. 백 의원은 이같은 개선이 실제 징수·정산 노력의 산물인지, 아니면 예산 구성 변화에 따른 것인지 규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농정국은 "대규모 미수납 건의 일괄 회수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감소 요인에 대해서는 더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통계 호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원의 입장이 반영된 답변이다.

더 심각한 것은 부서 간 불균형이다. 2025년 미수납액 가운데 농업정책과 1억 2,785만원, 스마트농업과 1억 1,089만원으로 이 두 곳이 전체의 90.8%를 차지했다. 이에 농정국은 스마트농업과는 추진 사업 건수가 많고 예산 규모가 커서 자연스럽게 미수납액 규모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감소 추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부서 편중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회수 가능한 채권에 대해서는 세부 징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징수 결정 후 안내·독촉 등 사후 관리 체계를 정비해 미수납금이 차기 연도로 이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앞의 수치 개선에서 벗어나 체계적 관리가 필수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