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표 창원시의원(월영, 문화, 반월중앙, 완월동)은 27일 마산만에 정어리 떼가 돌아온 것은 해양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한 증거라며, 깨끗한 마산만 만들기 정책을 다시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열린 제1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깨끗한 마산만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 △오염원 정화 △정어리 어업자원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마산만은 1970년대 마산·창원지역의 급격한 공업도시화 등으로 수질이 악화됐고, 창원시는 2019년부터 수질 개선을 위해 5700억 원을 들여 ‘수영하는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전 의원은 “그 결과 해양보호생물인 잘피가 돌아오고 멸종위기생물인 기수갈고둥 서식이 확인됐다. 돌아온 정어리 떼도 해양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된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9~10월과 올해 10월 두 차례 정어리 떼죽음이 발생했다. 원인은 ‘질식사’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이제 더는 정어리를 죽음으로 내몰지 않아야 한다”며 “정어리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마산만을 위해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마산만 빈산소수괴 원인을 찾고, 해역 내 오염원 정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어리를 활용한 축산사료 제조 등 산업화 추진을 제안했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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