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의원 “구급활동 강화 위한 중형 구급차 도입을”

제12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14~15인승 승합차를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

김영록 창원시의원(가음정, 성주동)은 15일 제12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생명 구조와 직결된 구급활동 강화를 위한 ‘중형 구급차’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와 창원소방본부는 신규 구급차 도입·교체 시, 중형 구급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앞으로 3년간 구급차 14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창원소방본부의 전체 구급차 33대 중 97%(32대)가 12인승 승합차를 활용한 ‘소형’ 구급차이다. 소형 구급차는 골목길 등에서 기동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실내 공간이 좁은 탓에 전문적인 장비를 싣기는 어렵다.

김 의원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14~15인승 승합차를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소형 구급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불편함이 있으며 구급대원을 허리디스크 등 부상에 노출시킨다”고 말했다.

▲ 김영록 창원시의원(가음정, 성주동)은 시민의 생명 구조와 직결된 구급활동 강화를 위한 ‘중형 구급차’ 도입을 촉구했다.(제공=창원시의회)


소방청은 2026년까지 구급차를 2대 이상 보유한 119안전센터를 우선으로, 모든 소방서에 중형 구급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창원지역 대부분의 119안전센터는 구급차를 1대만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배치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중형 구급차 도입을 비롯해 응급분만세트 등 다양한 전문장비를 구비·배치하고, 대형 재난에 대비한 ‘응급버스’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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